
요즘 퇴근하고 오면 다음날 점심 도시락을 미리 싸두면서 도시락 사진을 찍어보고 있는데 매번 다른 글로 따로 쓰기 귀찮으니까 한 주 도시락 모아서 기록해 놓아야겠당 한 주의 도시락이 5개일지 겨우 1-2개일지 빵개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주는 부지런히 챙겨서 5일 모두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 21.11.15 (월) 흰밥에 낫토 도시락 낫토는 전날에 미리 섞어두었는데, 다음날 먹으려고 보니 좀 굳어서 별루였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식감이 살짝 아쉬워짐. 역시 따끈한 흰 밥 위에 바로 올려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근데 사실 낫토는 뜨거운 밥이랑 궁합이 좋지는 않다네 좀 식은 밥이랑 먹어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얘길 어디서 주워들었음 아무튼 낫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이기 때문..
주상병) F322 정신병적 증상이 없는 중증의 우울에피소드 부상병) F410 공황장애 [우발적 발작성 불안] 부상병) F519 상세불명의 비기질성 수면장애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과 약물 체크를 받은 진단서를 가지고 다니던 개인병원에 내원하였다. 기존대로 2주마다 진료를 유지하기로 했고, 약은 공황 시 먹는 응급약을 제외하고 받았다. (아직 지난번에 받은 약을 다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 기존 불안할때) 알프람0.25mg, 환인클로나제팜0.5mg 저녁) 넥사론20mg, 알프람0.25mg, 하이라제정 수면제) 졸피람10mg * 변경 저녁) 넥사론20mg, 알프람0.25mg, 하이라제정 수면제) 졸피람10mg 대학병원에서는 충분한 상담과 새로운 치료법등을 사용해 볼 수는 있겠지만 지금 나는 꾸준한 약..
우울증 및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수면장애로 개인병원에서 두 달 정도 진료를 받다가 2년 넘게 다른 과 진료들을 받고 있는 대학병원에서 협진을 보면 어떻겠냐는 부모님 권유로, 진료의뢰서를 받아 대학병원 정신과로 내원하게 되었다. 약 한 시간 가량 예진을 보았고, 이 과정에서 내 기분과 환경, 가족, 지나온 날들에 대한 면담이 진행되었다. 면담 내용을 토대로 본 교수님과 20여분 간 진료를 진행하였고 추가적인 질문과 내가 지금 원하는 것 등에 대한 얘기를 했다. 나는 아무래도 지금 정신과까지 대학병원으로 다녀야 하는, 그러니까 다른 과 내원일정도 많은 상태에서 또 거리가 있는 일정을 하나 추가한다는 것이 일차적 부담이었고 주말 진료가 안된다고 하셔서 평일에 자주 회사를 비워야 하는 것도 어려운데다가 대학병원..

부모님이 하도 원하셔서 개인병원 정신상담의학과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근데 사실 난 회사 코 앞에 있는 병원에서 굳이 연차쓰고 멀리까지 가야하는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없고 몇 넌 전 치료를 대학병원에서 했었는데 특별히 좋은 점도 느끼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아직 확실히 옮길지 어떻게 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다음 주 대학병원으로 내원해보기 위해서 예약해두고 회사에 휴가를 내긴 했는데 그냥 가서 초진 한번 받아보고 생각해 봐야지. 부모님은 내 증상이 빨리 사라지길, 그래서 얼른 다시 예전의 딸로 돌아오길 바라고 계신 것 같은데 나는 지금 이래저래 시간을 내어 빠르게 빠르게 치료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고 그냥 지친다. 현재 여러가지 과에서 주기적으로 진료를 보고 있는데 거기다 정신과까지 대..

중학교 2학년 쯤,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근데 미술학원은 다니기 싫었다 (?) 엄마한테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더니 하고 싶으면 미술학원에 다니라고 하셨다 미술학원에 가 봤는데 딱 하루 하고 그만뒀다 하루종일 선만 긋게 해서 재미가 없었다 그 뒤로 계속 혼자 그림을 그렸다 부모님은 내가 잠깐 하다 말 줄 아셨다는데 대학교를 그림 전공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얘 진심이구나 싶어 날 말리셨다 그냥 뭐 돈 안된다, 힘들다 이런 이유였는데 들릴 리가 있나…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진학했다 (그 때 날 감금해서라도 말려줬어야지 라는 농담을 종종 하게 되었다) 미술학원도 안 다녔고 그림을 따로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더 불안해 하셨던 것 같은데 나는 그 점에 어려움을 느낀 적도 없었고 지금까지도 그림으로 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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