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 수제버거 가게가 하나 있었어.가게 이름이 뭐였더라? 생각이 안 나. 지금은 없어졌거든.근처에 직장이 있었는데 가끔 그 앞을 지나면서 나중에 먹어봐야지! 생각했었고먹으려고 마음먹고 가니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문을 안 열었더라고.문에 붙여 둔 종이에는형 장가 보내고 오겠습니다. 라고 써 있었고.아무튼 그래서 그 날은 못 가고, 다른 날 다시 갔었는데그 버거 가게의 대표 메뉴엔 소스가 하나도 안들어간대.사실 그래서 찾아 갔었어. 그게 내 취향이라서.손님들이 많이 찾진 않지만, 주인이 그런 버거를 좋아한다고 했어.자기가 좋아하는 거니까 자기 같은 사람이 이 메뉴를 찾을 수도 있어서, 잘 팔리지 않아도 메뉴에서 내리지 않는다더라.판매가 잘 되지 않는 대표 메뉴라니 웃기지 않아?난 그런데 그 버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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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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